SWEET in 한국/한국 정보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_책 리뷰
나에게도 지우고 싶은 얼룩들이 좀 있다. 기억에서 완전히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들. 만약 나도 마법의(?) 티셔츠를 입으면 얼룩이 얼마나 될까? 분명 깨끗하진 않을 것이다. 흰 티셔츠에 여기저기 얼룩이 선명해 만약 손빨래를 해야 한다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기억을 지워주는 세탁소? 조금 뻔한 동화스토리 내용이 스멀스멀 예상되었다.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쌍갑포차'를 2회까지 본 적이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드라마와 오버랩이 많이 되었다. 메리골드 세탁소에서 나오는 '지은'은 쌍갑포차에 '월주(황정음)'의 이미지를 계속 연상케 했다. 나이가 몇백 년 정도 든 이 두 여인 '지은'과 '월주'. 쌍갑포차에서는 술을 주고, 메리골드 세탁소에서는 따뜻한 차를 한 잔 준다. 그리고 불편..
202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