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비영리 연구재단, Milken 연구소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Best-performing)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캘리포니아가 생각이 날 만큼 예전에는 쟁쟁한 남가주 도시들이 항상 상위권에 많았지만, 지금 미국은 굉장히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는, 캘리포니아의 도시들은 모두 최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하였고, 중·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27위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론 37위인 샌디에이고, 44위 산호세 순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대도시인 LA지역은 122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2023년)에는 68위였던 것에 비해서, 무려 순위가 54 단계 낮아졌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얼바인, 애너하임, 산타애나는 78위다. 이 역시, 작년보다 22 단계 낮아진 순위입니다.
Milken 연구소는 팬데믹 이후 경제가 새로운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대도시 지역의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역할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2년 동안, 미국 대도시 지역에서 약 6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동시에 모기지 금리는 두 배 이상 상승하여 더 높은 임금과 낮은 생활 비용을 제공하는 장소의 매력을 증가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최근의 폭풍 및 홍수와 같은 날씨와 관련하여, 각 도시들의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자연적 요인도 측정 항목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지수에는 성장의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반영하는 새로운 소득 불평등 측정 항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득 불평등이 낮은 도시일수록 순위가 높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최고의 대도시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뽑혔습니다. 또한 소도시로는 아이다호 팔스(Idaho Falls)가 1위로 뽑혔습니다. 아이다호 팔스 같은 경우,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 소도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LA 등 남가주 대도시에서는 일자리와 임금 인상률이 둔화한 반면, 텍사스주 도심지역의 경우 경제와 인구가 급격하게 성장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적으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미서부지역의 인구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서부지역 대도시권의 중간 모기지 비용이 미국 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비용이 인구 감소의 큰 요인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미서부지역에 밀집해 있는 IT 기업들의 대량 해고도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낮은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 등의 지역 도시에서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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