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손바닥으로 결제한다, 아마존의 '아마존 원(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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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0일, 올해 연말까지 미국 전역의 홀푸드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pay-by-palm) 기술인 '아마존 원(One)'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원(One)'이란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하는 새로운 비대면 생체인식 기술로 2020년 9월 세상에 내보였던 기술입니다(Amazon’s palm-scanning payment).

아마존 원
사진 = 아마존 제공

 

사실 저는 아직까지 아마존 페이를 아마존 외에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많은 온라인 샵이나 다양한 곳에서 '아마존 페이'의 옵션을 아직까지는 본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식당을 가거나 쇼핑을 할 때 애플페이 사용하는 것에 많이 익숙해있고 최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손바닥 결제 시스템은 애플페이를 뛰어넘어, 굉장히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ID 또한 정보를 입력하여 굳이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신용카드에 내 손바닥 정보를 연동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존은 이미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홀푸드 매장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이 기술을 채택했으며,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올해 초 두 개의 레스토랑에서 아마존 원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이미 덴버의 쿠어스 필드 야구장에서 관람객들이 손바닥 스캔 장치를 사용해 술을 살 수 있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아마존 원 웹사이트에서 ID를 업로드하면 편리하게 술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마존 원
Amazon One

 

아마존 원 웹사이트(https://one.amazon.com/)에 들어가 보니, 저의 아마존 계정과 이미 연동이 되어 있어 손바닥만 아마존 원 로케이션에 가서 등록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이 아마존 페이가 또 하나의 페이먼트 방식이 된다면 식당에서나 어느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마존은 미국에 살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이용한 필수 '온라인 쇼핑 사이트'이기 때문에, 점차 모든 페이먼트 방식을 아마존과 연동시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요즘 식료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생활용품 쇼핑은 다 아마존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새벽배송같이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배송해 주는 믿을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있긴 있지만, 뭔가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장 보러 갈 때도 아마존 페이를 굳이 이용해야 한다면 바로 이런 '아마존 원'과 같은 편리한 기술이 있으면 정말 간편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점차 이 기술의 도입을 더 많이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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