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맛집 추천 2탄(+피자, 중국식당, 포차32)_미국 뉴욕 여행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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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4

개인적으로 피자는 시카고스타일의 딥디쉬 피자를 좋아한다. 굉장히 두꺼워서, 고소한 치즈를 한가득 입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다른 스타일의 피자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타임스퀘어를 지나갈 때마다 어느 한 피자집의 줄이 굉장히 길었다. 날씨도 더운 데다 굳이 저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피자를 먹고 싶지 않아서 한 네다섯 번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가 묶었던 호텔 근처에 같은 피자집이 있었다. 우리는 들어가서 피자 한 조각밖에 시키지 않았다. 나는 정말 한 입만 뺏어먹을 생각이었다. 별로 피자가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벽에 굉장히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가수들의 사진이 빽빽이 있었다. 오 여기 유명하구나,,,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피자 한 조각에 4불.

그. 런. 데.

한 입 뺏어먹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다. 미국음식 하면 생각나는 게 바로 짜. 다. 아니었나? 치즈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짜지 않고 일단 도우가 정말 바삭거리면서 맛있었다. 바로 페페로니 피자 한 조각 더 구입.

Dua Lipa in Joe's Pizza
Dua Lipa in Joe's Pizza

정말 너무나도 맛있었다. 나의 인생 피자맛집 플레이스. 지금 또 먹고 싶다,,, 왜 베이글과 피자는 뉴욕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다. 여기는 진짜 추천! Joe's Pizza(https://www.joespizzanyc.com/)

Joe's Pizza
Joe's Pizza

피자를 먹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하루종일 구경하고 돌아다니며 굉장히 지쳤었다. 하긴, 피자 한 조각만 먹고 하루종일 있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모른다. 오늘 저녁도 정말 맛집을 찾아가자라는 생각에 미슐랭식당을 또 검색해 보았는데, 중국 음식점이 나왔다. 바로 Cafe China. 식당 이름이 생각보다 평범해서 조금 걱정했지만, 리뷰를 믿고 가보기로 했다.

Cafe China
Cafe China

안에 내부가 분위기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맥주와 함께 이것저것 시켰는데, 결과부터 말하면 대성공이었다. 사천식 음식이었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애피타이저
Cafe China 애피타이저

매운 간장베이스 소스가 맛있는 Pork Dumplings in Chili Oil(왼쪽)과 부드러운 면발과 이것 또한 소스가 예술인 Cold Noodles with Shredded Chicken(오른쪽). 둘 다 너무 입맛에 딱 맞고 정말 맛있었다. 소스들이 너무 완벽해서 다 먹고 소스만 남았는데도, 메인음식을 소스에 찍어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서버가 자꾸 치우려고 했을 때 좀 민망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다.

메인메뉴로는 볶음밥과 동파육! 사실 동파육은 모르고 시켰는데 나오고 보니 동파육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장조림에 부드러움 열 배였는데, 간장 소스가 약간 계속 먹으니까 물려서, 애피타이저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최고의 조합이었다. 이 레스토랑은 진짜 나중에 꼭 또 가고 싶다. 이렇게 맛집이 많은 뉴욕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2023.7.5

뉴욕의 마지막 날은 뉴욕의 꽃, 베이글로 마무리! 뉴욕 베이글은 어느 집을 가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일하는 날 점심으로 먹으면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회사 주변에 샌드위치 가게가 있긴 하지만,,, 하,,,

연어 베이글
연어 베이글

마지막 날 정말 아쉬웠다. 마지막 만찬은 무엇으로 마무리할까 하다가, 갑자기 닭발은 어디선가 보고 맛집을 찾아갔다.

포차32 닭발
포차32 닭발

불맛이 나는 닭발로 맛있었다. 곁들여서 먹었던 해물누룽지탕도 맛있었다. 서비스는,,, 약간 서버들이 한국손님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쓰,,,? ㅎㅎ 뉴욕 소주도 비싸다. $18이기 때문에, 술을 아주 적당히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한식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음식 맛집을 찾을 수 있는 뉴욕. 정말 어딜 가서 먹어도 맛있다는 말이 맞았다. 몇 년 전에 갔었을 때보다 훨씬 더 깨끗해졌고, 교통도 편하고 볼거리도 많고 너무너무 좋았던 뉴욕! 두 번 다 여름이어서 나중엔 겨울 뉴욕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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